브런치에 쓰고 싶은 글

새벽을 두려워하는 이유

제이비컴퍼니 2023. 1.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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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모른다.
전날 내가 해야할일을 정하지도않고
무엇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잠이들었다.
그리고 항상 불만족스럽다.

무언가 되었으면...
있었더라면...
그렇게 됐으면...
이런식의 생각을 한다면
매일의 새벽이..
아침이...

괴롭고 두려울수밖에 없다!



지나며 찍은 새만금 바다
하늘이 맑다



늦게 배운일에 흥미가 크다고 했던가???

불혹인 나는 인생의 부록마냥
지금을 즐기고있다.

하는 일도 즐겁고, 수입은 만족스럽지않지만
어찌보면 큰돈을 벌고있는 지도 모르겠다.

선택의 문제일수도있고 좋고 싫음의 기준은
모두 다른것이기에 정답은 없다.




오늘은 본의 아니게 거래처로 인해
새벽에 일어나서 일찍 일을 시작했다.
자기전까지만해도 나도모르게 욕을했지만
일을 하면서 생각해보니, 아침 공기 마시는것도
괜찮고 이른 아침에 일하는것도 나름 괜찮았다


일을 하면서 시계를 보며생각했다
이시간이면 뭘하고있을 시간인데
이 시간이면 뭘 있었을텐데
많은 생각을 하던 도중
결국엔 몸을 움직이면 에너지도 생각도
변하다는 것이다.


내가 새벽을 두려워하는이유(?)
라고 해야하나?

인력소에 일을 다닐때 그때의 그 기분이
너무 싫어서 그렇다는것을 얼마전에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새벽에 일어나서 시간을 보낼것은 많지만
일을가지 않으면 그날 무엇이라도
할것마냥, 그렇게 다짐하지만 어제와별반
다르지 않은 그런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 후회하고 일찍자고 내일은 일을해야지
하며, 또 생각하고 늦잠자고


몇시간 못자서 또 일을 가지않고
그런 나에게 실망하고 자책하고
결국엔 나 자신을 책망하는 그런 시간들이었다.


자아성찰과 자기반성은 좋은것이지만
자기비판은 좋지않다는 것을 알았다.



해야할일을 하지않고  지켜보는 상황에
덩그러니 놓인자신을 바라보는 자신을
바라보고 생각하며, 또 실망하고
정말 나는 뭐하는걸까 하며 한심하게 생각할때도
자존감이 낮다고는 하지만, 결국엔
자기자신이 제일 소중한것이다.




그런 시간들이 지속되지않음에 감사하고
그시간을 깨고 나와서 내가 원하는 일을 찾기위해
노력하고실천해서 지금의 내가 된것에
감사함을 느끼고있다.




당시에는 애인이었지만 지금의 아내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노력했다.
더 노력했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새벽을 두려워하는 이유를 정의해본다면!


정확히 내가 해야할일을 정해놓지 않은상태에서
잠이든것이다.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모른다.


그리고, 내가 어디로 향하고 가고있는지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의식의 흐름대로
습관대로 흐르는 삶을 따라가고있다.


정말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안다면
시간이 날때 아니면 시간을 내서 무엇이라도
실천하게 된다.



지금내가 제일 좋아하는것은 글쓰기이다.
빈 공간에 이런저런 생각을 쓰다보면,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내가 알고있는 내용이 혹은 누군가에게
그토록 찾던 한줄기의 희망으로 보여질수도있으니
나또한 그랬으니,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거란
생각에 쉽게 풀어서 써놓으려 노력하고있다.



오늘은 이만 줄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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